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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의 모습.(뉴스1 DB)202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삼성전자가 28일 평택 반도체 3공장에서 삼성물산 하청직원들이 정체불명의 오염물질에 노출됐지만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고 처리·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앞서 MBC는 전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3공장에서 삼성물산 하청업체 직원들이 이달 초 배관 밸브를 교체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오염물질에 노출됐는데, 삼성 측은 응급상황이 아니었다면서 노동부 보고 없이 사고 처리부터 경위 조사까지 자체 처리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삼성전자는 "MBC는 삼성물산 협력사 직원 5명이 공사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액체’에 노출됐다고 주장했으나, 이들이 노출됐던 것은 폐수로 확인됐다"고 했다.이어 "또 당사가 완공 전인 반도체 공장이라는 이유를 들어 관계기관에 사고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했으나,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노출 폐수가 유해물질에 해당하지 않아 신고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초 확인 당시 작업자들이 이상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소방서에 신고할 응급상황도 아니었다면서 법과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원칙에 따라 폐수 노출을 인지한 즉시 직원 5명에게 부속 의원과 사외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2명은 추가 정밀 검진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검진 결과 이들 모두 이상이 없었고 현재까지 건강상 특이사항 없이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