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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시행된 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인천사진공동취재단) 2022.6.1/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떠나 인천 계양구 을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인천 계양구 을 지역구는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총괄위원장은 2일 새벽 3시 현재 55.23%를 얻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76%)를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율은 99.71%다.이 총괄위원장은 이날 자정을 조금 넘겨 당선이 확실시되자 "계양구 을 지역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실하게 역량을 발휘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선거운동을 총지휘했던 만큼 당이 받아든 성적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이 총괄위원장은 "좀 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가 예상대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국 개표율이 75%를 넘긴 현재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 광주·전남·전북·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10곳을 국민의힘에 빼앗겼다. 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우세지역 4곳에다가 경합지역 1~2곳을 포함해 총 5~6곳 승리를 예상했다.이처럼 민주당이 참패를 당하면서 지도부는 총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비공개 비대위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소통 부재 등의 문제점을 드러낸 이상 총사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