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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플레 정점 찍었다"...4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 4.9%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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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고 하강 중임을 시사하는 징후들이 강화되고 있다. 4월 에너지 가격이 30% 폭등해 여전히 6.6%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27일(현지시간) 확인된 가운데 30일 현충일을 앞두고 뉴저지주 뉴포트 도로가 연휴를 맞아 혼잡하다. 로이터뉴스1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4월에 추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미 상무부는 27일(이하 현지시간) 4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6.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2020년 11월 이후 첫 상승세 둔화가 확인됐던 3월 상승률 6.6%보다 0.3%p 하락한 수준이다.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4.9%로 3월에 비해 역시 0.3%p 하락했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다.■"물가 정점 찍고 하강 중" 기대감 고조3월에 처음 꺾인 물가상승세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오름세가 이제 정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던 전문가들의 기대가 4월 물가지표 추가 하락으로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다만 단 두 달 통계만으로 정점을 확인하기는 아직은 이르다는 지적들도 많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4월 PCE 물가지수를 '개선의 신호'라며 환영했다.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이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가격 인상이 계속해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을 가로 막고, 유럽 천연가스공급을 제한하며, 경제제재를 맞아 석유수출이 감소해 전세계 식량가격, 유가가 뛰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할 일이 더 있으며, 이것이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추가 대응 방안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매겨진 중국 제품 관세 일부 철폐 등이 포함돼 있다.4월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이번에도 에너지와 식료품이었다.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30.4% 폭등했고, 식료품 가격도 지난해 4월에 비해 10% 급등했다.전월비로는 PEC 물가지수가 0.2% 오르는데 그쳐 3월 기록한 전월비 상승률 0.9%를 크게 밑돌았다.또 근원 PCE 물가지수도 3월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다.■소비 지출 탄탄물가 상승으로 소비여력이 크게 줄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닫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월 개인소비지출(PCE)은 비록 3월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노동시장 수급이 팍팍해 임금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고용 불안감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지 않고 있다.BMO캐피털마켓츠의 선임이코노미스트 제니퍼 리는 소비자들의 월급통장에 "급여가 안정적으로 꽂히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여전히 팍팍한 노동시장이 이같은 지지기반에 대한 확신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임금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줄어들고 있는 점이 소비확대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4월에도 임금 인상은 지속돼 0.6% 상승했다. 그러나 비록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상승률 6.3%를 크게 밑돈다.소비자들이 저축을 파먹고 있다는 뜻이다.처분가능소득 대비 저축률은 이때문에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4.4%로 떨어졌다.임금을 포함한 가계 소득 역시 0.4% 상승에 그쳐 3월 상승률을 소폭 밑돌았다. 세후 소득은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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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윤형선 후보가 2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인천 = 고수정 기자] "윤형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당선된 다음 날 바로 당에 중요한 당직을 맡아서 힘 있게 계양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윤 후보가 상대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보완하는 동시에 '집권 여당 후보'라느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윤 후보와 인천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도보로 계산시장까지 이동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소에서 일정 거리를 벗어나자마자 '선거운동원' 옷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계양주민을 위해 계양사람을 공천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선거운동원 옷을 입은 이 대표는 반찬가게, 노점상 등을 일일이 방문하며 "우리 윤 후보 조금만 도와달라",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도 "열심히하겠다"며 주민들의 눈도장 찍기에 주력했다.약 1km 거리를 걸어온 이 대표는 계산시장 앞 윤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예정에 없던 '깜짝' 지원 유세를 가졌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 대해 "지역을 위해서 성실하게 의료인으로서 일하고, 25년 동안 열심히 봉사하면서 계양 발전에 공헌했다"며 "저는 단연코 말씀드리겠다. 앞으로 계산시장 상인들께서 민원이 있을 때 언제든지 가서 이야기할 수 있는 후보, 윤형선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윤형선 후보가 2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며 선거 운동복을 입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이 대표는 이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 후보는 계양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말 중요한 과제인 귤현 탄약고 이전 문제는 잘 알지도 못하고, 김포공항 이전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이 후보가 과거에 대선 후보였을 때 잠깐 꺼내려고 하다가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있고 그래서 접었던 이야기다. 3개월 전에 서울 강서구에 공약할 때는 김포공항을 존치시키겠다고 이야기했던 게 이 후보"라고 지적했다.이어 계양에서 이 후보를 심판하는 여론이 커지니까 갑자기 또 그 문제를 들고 나와서 혼란을 주고 있다. (이 후보가 주장한) 수직 이착륙은 전투기 만드는 방식인데 활주로 없는 공항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이 후보가 계양주민을 농락하려고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제 계양주민들께서 우리 윤형선 손을 잡아달라. 정말 열심히 해서 지역 밀착형 정치가 무엇인지 바로 첫날부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물 호소인 이재명을 떨어뜨리고 윤형선이 국회의원 되면 윤형선이 대한민국 정치의 거물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형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당선된 다음 날 바로 당에 중요한 당직을 맡아서 힘 있게 계양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오전을 모두 인천 계양을 지원 유세에 할애한 이 대표는 오후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서구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 호소에도 나선다. 이어 김포시로 이동해 유세를 한 뒤 다시 계양구로 돌아와 선거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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